<8뉴스>
<앵커>
북한이 오늘(21일) 우리 측이 이라크전을 빌미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젯밤 늦게 이라크전 개전 사실을 논평없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은 남측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남측이 데프콘 2를 발령하는 등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 조평통 성명/조선중앙 TV : 미국의 조종밑에 남조선 당국이 이라크 침략전쟁을 계기로 적대적 반북 소동을 일으킨 것은 위험하고 엄중한 사태다.}
통일부는 즉각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데프콘 2´를 발령한 사실이 없으며 지금은 평시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현재 진행중인 군사훈련도 연례적인 것으로 이미 북한에 사전통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라크전을 빌미로 핵 재처리시설 가동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이 미국을 자극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북한이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할 경우에 미국 역시 외교적 해결방법 모색할 듯}
북한이 남한 내 경계태세를 문제삼아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대화 일정을 연기할 경우, 핵문제가 더욱 꼬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