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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전 대비' 비상경계 강화

조성원

입력 : 2003.03.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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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쟝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가 시작됐고 청와대도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자들이 외투에 신발까지 벗고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이라크전을 앞두고 공항측은 오늘부터 검색 대상을 승객의 90%로 확대했습니다.

{김용욱 인천공항 보안팀 과장 :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재 저희들은 9.11 테러때 그 이상으로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 대사관을 비롯한 전국 주요시설 690곳에 6천명 이상의 경찰을 배치했고, 지하철 역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도 경비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정부 움직임도 긴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라종일 청와대 안보보좌관 : 우리 대처도 사실은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봐 가면서 대처할 겁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를 중심으로 비상체제에 들어갑니다. 또 전쟁 발발 4시간 안에 총리 주재로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국민경제, 국민생활 안정, 대 태러, 비상 대응체제 구축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 돼 국내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특별소비세나 부가세를 낮춰주는 등 금융, 세제상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