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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달 중순 수사 개시

최선호

입력 : 2003.03.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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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검사의 수사는 다음달 중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에 대해서 수사가 어떻게 이뤄지는 냐에 모이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특검법이 공포됨에 따라 대통령은 앞으로 15일 안에 대한 변협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해야합니다. 특별검사의 준비 기간 20일을 감안하면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의 본격 수사는 다음달 중순 시작됩니다.

수사 대상과 범위는 여야의 추가 협상에 따라 조정됩니다. 일단 특검의 수사 대상은 지난 2천년 6월과 7월에 이뤄진 현대 계열사들의 대북 송금 사건 3가지와 청와대, 국정원 등의 연루 의혹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 또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임동원 전 특보,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에 대한 조사 형식을 두고 여야는 격렬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른바 민주당 구주류는 극도로 격앙돼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는 격한 표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여당은 특검이 중간 보고를 없애거나 중간 보고를 하더라도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가 제한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쟁점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순조롭게 개정안을 마련한다면 최종 수사결과는 7월말이나 8월초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