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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검 조사범위 절충 난항

정승민

입력 : 2003.03.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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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송금 특검법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서 최종 처리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국무회의가 언제 열립니까?


<기자>

아직 열리진 않고 있지만 국무위원들은 모두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여야 협상을 지켜보면서 1차 연기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끝까지 합의점이 도출되기를 기다리다가 사실상 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국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서 특검법을 수용해 공포할 것인지,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최종 결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특검법 처리 방침에 대한 대통령의 처리 방침과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수용하던, 거부하던 정치적으로 부담이 큰 데다가 여론도 반반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노 대통령이 최종 순간까지 심사숙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낮 사무총장 접촉을 통해서 한때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과 수사대상을 놓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 위해서 잠시뒤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특검법 수용 내지 거부여부를 잠시 뒤에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