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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평검사, '밀실 인사' 공방

김우식

입력 : 2003.03.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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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의 어조가 단호한 것 같습니다. 이번 인사안에 대한 검사들과 대통령 그리고 장관의 서로의 시각차도 컸습니다. 검사들은 법무장관이 정치인이고 이번 인사안도 검찰을 배제한 인사라고 주장한 반면에 노 대통령과 강 장관은 정치궈 외압없이 투명하게 이루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 초반부터 밀실 인사 여부가 쟁점으로 등장했습니다.

{허상구 서울지검 검사 :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걸치지 않은 밀실인사의 답습이었습니다. 결국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일 뿐입니다.}

{강금실 법무장관 : 외부인사 정치권 개입이라고 표현하는데 굉장히 많은 경로를 통해 수십명의 검사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강금실 장관은 그러나 검찰총장이 추천한 몇몇 인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강금실 법무 장관 : 구체적 보직, 이름, 거명해 몇분을 천거하셨습니다. 저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검사들이 인사 제청권을 갖고 있는 장관을 정치인으로 규정하자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종 수원지검검사 : 장관은 정무직 인사입니다. 정무직 인사란 자체가 정치인입니다.}

{강금실 법무장관 : 저는 정치권 출신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법률가 출신입니다. 검찰의 한 식구이지 외부인사도 아니고 정치권 인사도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 : 문재인 민정수석, 박범계 비서관 한번 서 보세요. 저 사람들이 외부인사입니다. 저 사람들이 정치한 사람들입니까? 그 이외에 검찰이 민주당으로부터 단 한번의 전화를 받은 일이 있으며 제가 사람이 아닙니다.}

파격적인 검찰 인사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