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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코스별 자유 관광 허용

김유석

입력 : 2003.02.15 19:36|수정 : 2003.02.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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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4일)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한 시범 관광단은 오늘 본격적으로 금강산의 이것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시범관광단부터 현지에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관광이 허용됐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눈덮힌 금강산에서는 오늘 하루종일 관광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코스별 자유 관광이 허용되면서 관광객들은 원하는 코스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시범 관광단은 구룡연과 만물상, 그리고 해금강 코스로 나뉘어 금강산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꽉 짜여진 일정에 따라 관광을 했던 전보다는 분위기도 훨씬 자유로웠습니다.

{이근배 시인협회 회장 : 이제는 민족의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구룡연 계곡에는 북측이 운영하는 식당 `목란관`이 문을 열고 남녁에서 온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리은옥 `목란관` 종업원 : 모두 평양에서 왔습니다. 우리 남녁인민들을 맞기 위해 최대한 자기 봉사를 다하겠습니다.}

현대 아산은 밤10시로 정해진 통행금지 시간도 점차 없애 금강산을 명실상부한 관광특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한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리종혁 아태부위원장과 회의를 갖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개성공단 착공식을 갖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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