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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후보지 실사단 도착

정희돈

입력 : 2003.02.14 10:53|수정 : 2003.02.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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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을 둘러보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실사단이 오늘(13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번 실사는 사실상 올림픽 유치를 결정 짓는 중요한 평가 무대입니다.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게르하르트 하이버그 노르웨이 IOC위원을 단장으로하는 IOC 실사단은 IOC 위원 5명과 평가 기술위원 10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평창으로 이동한 실사단은 앞으로 나흘간 평창과 원주 강릉 등 후보지의 시설과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IOC에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길버트 펠리 IOC 스포츠국장 : IOC 위원들은 실사단이 작성한 기술적 평가보고서를 보고 개최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2010년 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 IOC총회에서 결정되는데 평창은 현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캐나다의 밴쿠버 등과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적 지명도에선 다소 뒤지지만, 천혜의 자연조건, 90%를 웃도는 국민들의 지지도, 3조8천억원 투자를 약속한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는 평창의 강력한 경쟁무기 입니다.

강원도와 유치위는 사실상 이번 실사에서 유치여부가 결정된다고 보고 이미 3번의 리허설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습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 우리 국민들의 유치열기가 어느정도인가 또 정부의 지원의지가 어느정도인가 하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줄것입니다.}

IOC실사단은 내일 오전 주제별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지 점검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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