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이번 정부 발표에 농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곧 단체행동에 들어갈 기세인데 정치권도 이런 상황을 의식해 정부안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농민들은 정부의 수매가 인하는 경제논리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준경/농민}
"이런 식으로 가면 농사 짓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죠."
{김종욱/농민}
"보장이 돼야지 정책적으로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업농중앙회 등 농민단체들은 수매가 인하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정부안은 3%의 물가인상 요인도 무시한 것으로 의도적인 쌀 가격 하락을 통해 쌀 시장의 완전개방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10% 인상을 해도 생산비에 못 미치는 현실속에서 2% 인하 방침은 쌀 농사를 포기하라는거나 마찬가집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쌀개방의 피해를 농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개선된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오는 14일 농민대회를 시작으로 집단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