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방송과 뮤직비디오가 중심이 된 우리 대중음아계의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로지 음악 하나로 승부하겠다며 공연 무대에 서는 가수들이 늘면서 라이브 공연이 다시 활기를 띠고 이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그룹 god가 브라운관에서 공연장으로 활동무대를 옮겼습니다. 100일 예정인 콘서트는 어느새 60일째를 넘겼습니다. 음악 외적인 활동은 접고, 공연으로 평가받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태우/god 멤버}
"가수로서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여기 스텝들 모두...다섯 명 모두 공연의 재미도 느끼고 있구요."
god의 장기 공연은 최근 대중음악계에 불고 있는 라이브 공연 바람과 맥을 같이 합니다.
공연장에서 성장한 록밴드들의 약진이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비주얼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활동보다는 본격적인 무대 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승산에서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지만,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라이브 극장도 다시 개관했습니다.
가수 이선희씨가 경영을 맡아 가수들이 노래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무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선희/가수, 라이브 극장 대표}
"공연을 하면서 자기 음반을 내고, 그러면서 각자 색깔을 지닌 팀들이 나오면 점점 공연문화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반시장 침체 속에서도 라이브 공연의 활기는 실력있는 가수들을 배출하면서, 우리 대중음악계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