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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PGA투어대회 도전의사 표명

손근영

입력 : 2003.01.28 19:56|수정 : 2003.01.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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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서 우리의 박세리 선수가 미 남자프로골프투어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세리는 우선 소렌스탐의 도전의지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세리 본인도 기회가 되면 PGA투어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세리/LPGA 프로}
"아니카 선수 정도되면 정신럭으로 그만틈 강항 선수이기도 하고 하겠다는 집념이 강한 선수이기때문에 도전하겠다는 것에 찬성이예요.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저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박세리는 남자들과 대결이 쉽진 않겠지만 LPGA 정상급인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세리}
"장담은 못하지만 10위 이내만 들어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훌륭한 성적이라고 봐요. "

여자선수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짐에 따라 새해 PGA투어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PGA투어선수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결과가 참담할 것이라는 다분히 냉소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코스조건에 따라 LPGA선수들 특유의 정교함이 돋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필 미켈슨/세계랭킹 3위}
"쇼트게임이 중요한 짧은 코스라면 가능할 겁니다.우승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박세리의 PGA출전은 BC오픈에 초청받은 소렌스탐의 경우처럼 대회 주최측에서 초청장을 보내오면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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