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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선자, "지방대 육성해 경제 활성화"

정준형

입력 : 2003.01.28 19:55|수정 : 2003.01.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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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열린 지방순회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5조원 가량인 정부의 연구개발비를 지방대학에 집중 투자해 지방대학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지난 대선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광주에서 두번째 지방순회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노 당선자는 지방발전 전략과 관련해 지방대학 육성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집중시키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다시 지방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배분하는 방안을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방식을 도입해 검증된 과제들에 한해 5조원이 넘는 정부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지방정부에 탄력세율 제도 등의 조세 재량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당선자}
"탄력적인 재량권을 가지게 함으로써 특정산업이나 특정사업에 인센티브을 줄 수 있도록, 이런 것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광주, 전남지역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영호남 지역감정은 오해와 편견의 문제로 저항과 투쟁이 아닌 시민의식으로 극복해야한다며, 1, 2년안에 정치적 영역에서 영남 민심이 풀리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 나주의 생물공학지원센터를 둘러본 뒤,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출자기관의 평가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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