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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가족과 함께 첫 귀향

윤영현

입력 : 2003.01.25 20:10|수정 : 2003.01.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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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경남 진영의 고향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퇴임 이후에도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선 이후 가족과 함께 첫 고향 방문길에 나선 노무현 당선자는 먼저 선영을 참배했습니다.

이어 마을길을 따라 백여미터를 걸어 들어가는 노 당선자를 5백여 이웃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고향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두고두고 자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년간 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뵐 수 있도록 마음도 모아주십시오."

특히 쌀값 문제를 비롯한 농업과 농민 대책은 몇년이 걸리더라도 미루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오후에 상경한 뒤 시내 백화점에 들러, 오늘(25일) 생일을 맞은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반지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다음주부터는 대구를 시작으로 지방 8개도시를 순회하며 지방발전토론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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