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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인터넷 장관추천 마감

주영진

입력 : 2003.01.25 20:06|수정 : 2003.01.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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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정부 첫 내각 인선을 앞두고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터넷 추천이 오늘(25일) 마감됐습니다. 개혁성향의 지방대 교수들과 노 당선자를 도왔던 유명 배우, 야당 의원까지 두루 추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수위원회가 지난 10일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장관후보 국민추천이 16일만인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국방장관을 제외한 18개부처 장관 추천에 모두 5,383건이 접수됐으며, 인터넷 추천이 4,466건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1500명의 추천후보중에는 김두관 전 남해군수와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추천대상은 아니었지만,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최근 노 당선자와 만난 것으로 확인돼 경제 자문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위관계자는 대학 교수들이 전체 25%로 가장 많고 특히 진보적 성향의 지방대 교수들이 대거 추천돼 보수성향의 서울지역 유명대 교수 위주의 지식인 지도가 바뀔 수도 있음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순균/인수위 대변인}
"앞으로 장관 인선은 국민제안창구를 통해 추천된 분외에 현 정부가 갖고 있는 인사자료와 다른 창구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 모두 포함시켜 5단계 인선절차를 밟아 확정될 것입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내달초 인사추천위의 실사와 검증에 이어, 고건 총리지명자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장관 인선을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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