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임동원 특보 등 대북특사 27일 방북

임광기

입력 : 2003.01.24 19:51|수정 : 2003.01.24 19:51

동영상

<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임동원 청와대 특보가 특사 자격으로 오는 27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임 특사의 방북에는 노무현 당선자측의 인사도 동행합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평양에 파견된다고 남북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김대중 대통령 특사로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27일부터 평양을 방문합니다."

{평양방송}
"남측의 요청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이 1월 27일부터 평양을 방문하게 됩니다."

임동원 특보는 지난해 4월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했고 2000년 5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임 특사의 방북에는 노무현 당선자측을 대표해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하며,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수행합니다.

대북특사의 방북기간은 2박3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 파견은 이달 초 남측에서 북측에 요구했고, 최근 북측에서 답변이 와 성사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특사 방문에서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남북관계 제반현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특사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