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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선자, "당원 강력한 자기개혁" 주문

홍지영

입력 : 2003.01.23 19:55|수정 : 2003.01.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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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정당 개혁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구당 위원장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23일) 민주당 연찬회에 참석해 당원 스스로가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당원 개개인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구당 위원장들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자기가 만들어 놓은 대의원에게 심판받는 이런 구조, 이게 기득권 아닙니까. 이거 하나만 포기해버리면 나머지는 아무런 갈등없이 당개혁 된다 이겁니다."

또 국민의 여론은 대통령만 청와대에 들어와서 일하라는 것이라며 측근 배제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만일에 누구 한사람이라도 달고 들어오면 측근으로 몰아서 뭔가 혼을 내겠다."

이와함께 자신이 공약한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해 다음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정부 권력의 절반을 갖게될 것이라면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당 개혁 특위가 주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개혁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달 초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개혁방안을 둘러싼 신구주류의 본격적인 세대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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