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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시간제 육아휴직제' 도입 추진

신동욱

입력 : 2003.01.22 19:54|수정 : 2003.0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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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시간제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사회.문화.여성 분야 토론회 주요내용을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행 육아휴직제는 휴직기간 동안의 지급액이 한달 20만원에 불과한데다 복직이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출산 여성이 최대 2년동안 회사에서 시간제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06년까지 만5살 아이에 대해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권기홍/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된다면 일정하게는 복지재정을 충당하는데 여력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공직사회의 자기혁신을 당부하셨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양성평등을 위한 방안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절반, 지역구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고 호주제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취업기간은 현행 연수 2년-취업 1년에서, 연수 1년-취업 2년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원과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교육개혁을 논의하는 '교육혁신기구'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매년 6조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조원을 지방대학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노숙자와 쪽방 거주자와 같은 극빈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통합추진단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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