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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경제 점검..."빚 감면 확대"

신동욱

입력 : 2003.01.20 19:56|수정 : 2003.01.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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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마 서민생활 안정을 비롯해 경제 문제일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20일) 경제 현안 문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와 거시경제 책임자들이 오늘 경제정책 방향과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현재 가계대출이 걱정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가계대출이 지나치게 위축될 경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위기로 인한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 은행뿐아니라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에 진 빚도 개인워크아웃의 대상이 되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충청지역의 투기 억제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순균/인수위 대변인}
"국민의 세금으로 보상하면서 행정수도 이전부지를 마련하면 안됨으로 행정수도 이전부지에 대한 토지 투기에 대해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하셨습니다."

부동산보유세를 강화해 투기를 억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급격한 내수 위축을 막기 위해 재경부는 탄력적인 재정 집행을 통한 투자활성화 방안을 내놓았고 한국은행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충분히 돈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측은 올해 우리 경제가 5%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노당선자는 임기중 7% 성장률 달성을 위한 잠재력을 키우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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