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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서 희귀종 황금소나무 발견

이용식

입력 : 2003.01.03 19:55|수정 : 2003.0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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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 희귀한 황금소나무가 발견됐습니다. 잎이 누런 금빛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을 이용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소나무숲이 울창한 백두대간의 한 줄기입니다. 하얀 눈보라 사이로 누런 빛깔의 황금소나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황금빛 솔잎이 눈송이를 맞아 반짝입니다.

수령40년 가량인 이 황금소나무는 높이12미터에 둘레도 60센티미터나 됩니다. 산림청 임업 연구원이 2주전에 발견했습니다.

{임종환/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박사}
"다른 소나무에 비해 엽록소가 적어서 솔잎이 노랗게 된것 같은데 세계적인 희귀종입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황금소나무는 지난90년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것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강원도에서 발견된 소나무는 이미 95년 고사했습니다. 황금소나무는 솔잎색깔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해서 천기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임업연구원은 앞으로 조직배양을 통해 황금소나무로 최종 판명될경우 대량 증식하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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