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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소비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할인점업계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유통업체들에게 사상 최고의 해입니다.
롯데가 유통업체 처음으로 10조원에 가까운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신세계와 현대 등 유통업계 빅 3 모두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선대/롯데백화점 홍보과장}
"최근들어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렵지만, 상반기에 24%대 성장을 보일정도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할인점은 종합 매출에서 처음으로 백화점을 누르고 유통업체 황제 자리에 올랐습니다. 올 3분기까지 할인점 매출은 13조431억원으로 백화점보다 1390억원이나 많았습니다.
{이인규/E마트 상무}
"의류, 가전, 등 할인점에 다양한 물품으로 소비자의 이용은 계속 증가할 것 같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는 유통업계도 뒤흔들어 놨습니다. 태극기 패션이 유행했고 의류, 가방, 가전 등 갖가지 생활 소품에 붉은 물결이 넘쳐났습니다.
{조수진/백화점 의류매장 직원}
"같은 디자인도 붉은 색이 항상 먼저 매진됐고 2,30%씩 많이 팔렸습니다."
또 주5일 근무 확산과 함께 스포츠 레저 용품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것도 올해 나타난 괄목할만한 변화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가계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도전속에서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