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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충돌로 4명 사망 등 잇딴 교통사고

주시평

입력 : 2002.12.29 19:50|수정 : 2002.12.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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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마지막 휴일인 오늘(29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졸음 운전으로 유조차가 건물을 들이받았는가 하면,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자 25살 채모씨 등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 휴게소 근처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11톤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뒤에서 아반테 차량이 빠른 속도로 제 차를 쌩 하고 지나가면서 화물차를 들이받았어요."

경찰은 채씨가 졸음 운전을 한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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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쪽이 폭탄을 맞은 듯 부서지고 통신 시설은 엉망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도로공사 영천영업소를 19톤 유조차가 들이 받았습니다.

운전자 36살 박모씨와 사무실 직원 47살 이 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역시 졸음 운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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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서 마신 술로 변을 당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전남 영암군 월곡리에서 송년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27살 김 모씨가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다 뺑소니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경찰은 흰색 소형 화물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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