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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피로 퇴치 상품 '인기'

조민지

입력 : 2002.12.28 20:16|수정 : 2002.12.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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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말이면 송년모임 때문에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망년회 후유증을 퇴치하는 상품들도 때맞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잦은 송년모임과 잇딴 과음으로 연말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속풀이를 하는 직장인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즉석 해장국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박민우/서울 신길동}
"술자리가 잦아져서 아침에 늦잠 자고 이렇게 해장하고 출근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이 숙취 해소 음료는 이달들어서만 70억원 어치가 팔려 평소보다 매출이 40%나 늘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춤에 빠지다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같지만, 아침에 남는건 잠긴 목과 피로한 다리입니다.

목에는 따뜻한 꿀차나 허브 캔디, 다리를 위해서는 발 마사지 제품이나 붓기를 빼어주는 특수 로션이 인기입니다.

{최숙자/목욕용품업체 실장}
"이건 페퍼민트가 들어서 다리 붓기를 빼주는 로션인데, 이달 들어 찾는 손님이 30% 늘었다."

여성들의 경우 수면 부족과 술로 망가진 피부도 큰 고민거리입니다. 거칠어진 피부에는 맛사지 팩, 또 부은 눈에는 소금물로 채워진 특수 안경이 연말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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