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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크리스마스 시민들 즐거운 나들이

장세만

입력 : 2002.12.25 19:50|수정 : 2002.12.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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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성탄절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25일) 저녁 눈까지 내려 성탄분위기가 더 했습니다.

휴일 표정, 장세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염도 달고 모자도 써보고, 영낙없는 산타 할아버지들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버지 20여명이 아이들을 위해 산타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산타로 변한 아빠 모습에 환호를 보내는 아이들, 얼굴 보기도 힘들만큼 바쁜 아빠였지만 오늘만은 세상 최고입니다.

{박흥규/서울 서빙고동}
"저희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여기 나온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온 연인들은 흰 눈 위에서 즐기는 눈썰매로 추위를 잊어봅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전시장에는 가족끼리 정성스럽게 만든 트리들이 저마다의 모양을 자랑합니다.

휴일을 맞아 시내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왔습니다.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연화/서울 신당동}
"평소에는 아이들하고 영화 볼 기회가 없어서 크리스마스 맞아서 아이들하고 함께 나왔어요."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 내린 눈으로 4년 연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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