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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이즈미, "북핵 평화적 해결"

홍지영

입력 : 2002.12.24 20:00|수정 : 2002.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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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참 어려운 문제를 만났습니다. 오늘(24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당선축하 전화를 통해 고이즈미 총리는 노무현 당선자에게 일본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인사를 전했고 노 당선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축하 전화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노 당선자와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비롯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자는 취임 이후 가급적 빨리 일본 총리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노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조속히 만나기를 희망했고 노 당선자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자고 대답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또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핵문제와 한미관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어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세 나라 대사들로부터 차례로 예방을 받고 북핵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리빈/중국대사}
"강택민 주석이 축전을 보내드렸고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해서 축하를 드렸습니다."

{노무현 당선자}
"보통의 담화보다 아주 호의적인 내용이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당선자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고, 각국 대사들 역시 대화만이 해결방법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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