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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의 명동…시민들 '북적'

남승모

입력 : 2002.12.24 20:08|수정 : 2002.12.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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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시내에는 지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성탄 전야의 표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나오신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성탄 전야임을 실감케 합니다. 이곳 명동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명동을 비롯한 시내 주요 도로는 오후부터 밀려든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손을 잡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선물을 고르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내일 서울과 경기 지방에는 소담스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밤 자정부터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미사가 열립니다. 오늘로 모금이 끝나는 구세군 자선냄비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정성들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는 물론 시내 모든 도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종로와 신촌, 강남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갑작스런 인파에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새해에도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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