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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실용성이 최고"

조민지

입력 : 2002.12.23 20:21|수정 : 2002.12.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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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23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혹히 가족이나 연인의 선물을 준비 못하신 분들 계십니까? 올해는 실용적인 선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심리가 위축돼 한동안 썰렁했던 백화점 매장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성탄절 분위기를 말해주듯이 따뜻하고 포근한 상품들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중진/안양시 안양1동}
"겨울이니까 따뜻한 이미지로 목도리나 장갑을 선물하고 싶어요."

{안영혜/평택시 신장동}
"코트가 겨울에 추우니까 좋으거 같아요."

성탄절을 앞두고 한 백화점이 고객 천명에게 물은 결과 대부분 이처럼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옷을 받고 싶다는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고, 시계나 가방, 화장품 등 일상 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올 연말에는 소비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고가의 사치성 선물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용성을 가장 중요시했고 가격대도 5만원에서 10원대의 선물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초중고생 4백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 조사에서는 초등학생들은 게임기, 중고생들은 휴대폰을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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