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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토요상설 국악공연

문화관광부

입력 : 2002.12.23 16:36|수정 : 2002.12.23 16:36


“우리 음악·우리 춤으로 가꾸는 넉넉한 주말문화” 2003 토요상설 국악공연

2003 Saturday Regular Performance of Korean Music & Dance

국립국악원이 자랑하는 대표상품,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내년부터는 연중무휴로 매주 토요일,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지난 20년간 약 30만명이 이 공연을 찾아 그들은 이제 우리 국악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수준높은 우리 전통예술의 참멋을 선물하십시오!

일 시 : 2003년 1월 4일∼12월27일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대극장)

관람료 : A석 1만원 B석 8천원 / 할인 A석 5천원 B석 4천원

할인대상 : 대학생이하, 경로, 장애인 및 동반보호자 1인

공연안내 : 전화 580-3300 / 홈페이지 www.ncktpa.go.kr

국립국악원(원장:尹美容)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이 곳 우면산 자락 서초동 국악원을 찾으면 늘 접할 수 있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약 30만명이 〈토요상설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그 중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국악’ 또는 ‘전통무용’을 처음 접한 이들로 우리 것에 대한 신선한 감동을 안고 돌아가 우리문화의 전령사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년간 꾸준히 관람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람객의 많은 수가 이 공연을 ‘주위의 추천이나 소개’로 보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공연물이라 할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전통 악(樂)·가(歌)·무(舞)의 원형과 그에 바탕을 두고 새로이 창작된 작품들 가운데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작품을 엄선하여 상설공연의 레퍼토리로 선정합니다.

크게 정악, 민속악, 무용의 세 장르로 나누어 각각의 장르에서 현재 연주되고 있는 곡목들을 총망라하고 그 가운데 관객의 호응도, 무대에서의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레퍼토리를 골라 낸 다음, 정악, 민속악, 무용 세 장르를 적절히 안배하여 어느 날 공연을 접하더라도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프로그램으로 선정했습니다.

매주 8가지 레퍼토리 가운데 무용이 2가지, 정악과 민속악이 6가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악과 민속악 가운데에는 기악곡과 성악곡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용도 궁중무용(정재)와 민속무용 또는 기존의 민속무를 새롭게 안무한 창작무용을 하나씩 배치하여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관람객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레퍼토리는 삼고무와 오고무가 환상적인 북소리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북소리춤’과 사물 악기에 대형 모듬북을 곁들인 ‘사물과 북모듬’, 그리고 민간에 전승되어 온 원무 강강술래를 무대예술로 발전시킨 민속무용'강강술래', 그리고 풍물놀이의 신명과 흥이 녹아 있는 ‘판굿’ 등의 순서입니다. 이외에도 부채춤, 장고춤 등의 민속무용, 판소리와 민요, 화려한 궁중무용(정재), 산조 등의 민속기악곡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관람객 호응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높은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정에 반드시 반영하되, 대중성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보다는 여타 국악공연장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맥을 이어가야 할 전통음악들, 즉 아정한 음률의 정악(正樂),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음악을 대표하는 정가(正歌) 계통의 가곡·가사·시조를 포함하여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과 같은 악가무(樂歌舞) 일체의 제례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국악공연장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운 정가나 궁중무용 등을 보기 원하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늘면서 국악의 다양한 장르에 있어 개인의 기호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날을 선택해서 관람하는 수준있는 관람객층이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상설공연일 뿐만 아니라 현재 국악 ‘교육 프로그램’의 대명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넓은 층에 걸쳐 있고, 우리 전통음악을 처음 체험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대체적인 반응은 ‘생각했던 것 보다 우리 국악이 지루하지 않다’였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신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예술공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전속단체(정악연주단, 민속연주단, 무용단)이 펼치는 수준높은 연주와 춤으로 어우러지는 2003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청소년들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예술의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연장에 약 1시간 정도 일찍 오시면 국악원 마당에 설치해둔 널뛰기, 투호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줄넘기, 사방치기 등의 민속놀이도 즐기시고, 국악박물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출 발 E·V·E·N·T

2003년도 토요상설은 상설공연 사상 처음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무휴로 매주 토요일이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토요상설 국악공연에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2003년도 첫 문을 여는 1월 4일(토)에 관람하실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음악, 우리 춤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수험표만 있으면 만사 O.K.!

올해 수능시험을 본 학생들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시고, 국립국악원(국악방송)이 만든 전통음악 CD도 선물합니다.

부부 동반 & 연인과 함께 !

부부가 함께 동반한 가족 관객이나 연인이 함께 오시는 관람객에게는 다음에 한번 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입장권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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