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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는 피부 손상"

김정기

입력 : 2002.12.22 19:35|수정 : 2002.12.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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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과음의 부작용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은 피부가 심하게 푸석푸석 건조해진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수분을 많이 뺏어가기 때문입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직장인이라면 끊이지를 않는 술자리로 속이 편할 날이 거의 없습니다. 속도 속이지만 과음으로 인해 피부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 술만 마셨다하면 기승을 부리는 여드름이 골치거리입니다.

{곽우승/직장인}
"술 마신 다음날은 좀더 여드름이 커지구요, 붉게 변하고 심하면 가려움까지 생겨요."

{여운철/피부과 전문의}
"원래 여드름이 있는 분들은 세균들이 있게 되는데, 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알코올에 의해서... 그래서 세균이 번성하게 되고 피부가 상하게 되구요."

이럴때 얼굴 피부를 냉찜질해주면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켜 여드름을 진정시킬수 있습니다. 과음을 한 다음날, 피부 문제로 고민하기는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현실/직장인}
"술 먹은 다음날은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건조하고 화장도 잘 안 받는 것 같아요."

알콜 농도가 10% 이상되는 독주를 마시면 알콜이 몸 안에 있는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우유는 보습효과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체온만큼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닦아 내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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