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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흡연장면 추방 등 금연실천 선언

이재철

입력 : 2002.12.05 19:57|수정 : 2002.12.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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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으로 SBS 드라마에서는 담배피우는 장면을 볼 수 없게됍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건강한 방송이 되기 위해 SBS가 금연실천을 선언했습니다.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자들의 불안, 초조한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드라마 속 흡연장면에 대한 모방심리는 모든 계층에서 강하게 나타납니다.

{중학교 1년생}
"품위 있고, 멋있어 보이고.. 한 번 피우고 싶은 호기심을 느끼죠."

{최동철/직장인}
"자연스럽게 손이 담배로 간다든지.. 담배 피고싶다는 그런 충동을 많이 느끼죠."

SBS는 오는 9일부터 모든 드라마와 재연 코너에서 연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연기자의 대사나 소도구 같은 것으로 흡연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장면도 모두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SBS 드라마 총괄CP}
"일선 제작자들이 드라마 제작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는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서 이번에 선언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 밤 11시 45분 특별기획 흡연, 죽음을 부른다를 방송하는 등 특집프로그램과 SBS 8시뉴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금연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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