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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노무현 후보, 영입 문제 설전

주영진

입력 : 2002.10.16 20:00|수정 : 2002.10.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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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의원영입을 둘러싸고 후보들간의 설전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16일)도 전략 지역인 충청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의원 영입에 따른 논란을 의식한 듯 강도 높게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 당 의원 약 30명 내외를 빼가서 당을 옮겼었습니다."

이후보는 특히 정부와 공기업의 지역균형분산과 지역별 초일류대학과 전략산업 육성, 지방분권특별법 제정등 `지역 활성화 5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YTN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한나라당의 의원 영입은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정치구태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은 정치인이 소신과 원칙이 아니라 이익을 쫓아서 또는 자리를 쫓아서 보따리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에서 우리 정치가 정이처럼 이렇게 망가진 것 아니겠습니까."

저녁에는 김근태 의원 후원회에 참석해 후보 단일화를 적극 주장하고 있는 김 의원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한동 전 총리는 민주당 탈당파와 함께 독자신당을 만든다는 방침 아래 21일쯤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30일쯤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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