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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개구리 소년 사건 속보입니다. 발견 당시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 위에는 커다란 돌이 놓여 있었습니다. 누군가 이 돌을 올려 놓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이 묻혀 있던 현장입니다. 바로 위쪽에 있는 바위에는 돌 조각이 떨어져 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가로 47㎝에 세로 40㎝, 두께가 10㎝로 제법 큰 조각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왼쪽에서도 돌 조각이 떨어져 나간 흔적이 있습니다. 발굴 당시 유골 위에는 24㎏짜리 돌이 얹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골 위에 있던 돌이 위쪽 바위와 같은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권오윤 교수/계명대 토목공학과}
"풍화작용으로 돌이 갈라져 자연적으로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한 동물이나 사람에 의해...그런데 빗물에 의해서는 절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식생과 동물 생태계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와 탄두에서 혈흔이 나오지 않았다고 국과수의 감식결과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