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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회 폐막을 사흘 앞두고 각국의 메달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11일) 태권도와 근대오종 등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 주먹의 위력이 오늘도 유감없이 과시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펼쳐지고 있는 태권도 결승에서 남자 58Kg 이하의 김대륭이 이란의 코다다드를 12대 2로 물리치고 첫 경기를 상쾌하게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이어 펼쳐진 여자 51kg 이하의 임수정도 태국 선수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근대오종에선 김미섭이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단체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하키는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중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체력과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운 중국은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두고 한국의 대회 5연패의 꿈을 좌절시켰습니다.
우리 대표팀 감독 출신의 김창백 감독은 약체로 꼽혔던 중국팀을 맡은 지 3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창백/중국 대표팀 감독}
"중국 하키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데 상당히 기쁨과 자부심을 갖고 있고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은 정희석과 함께 출전했던 복식에선 은메달에 그쳤지만, 단식에서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최강인 세계랭킹 31위 태국의 스리차판과 내일 결승전을 펼칩니다.
북한 여자축구는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을 4대 0으로 물리치고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북한은 여자 축구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여덟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