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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이런저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다양한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컴퓨터를 한 두시간 이용하다보면 어깨와 목이 결리거나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규현/직장인}
"상당시간 컴퓨터를 하다보면 목과 어깨가 상당 결리고 심해지면 두통까지 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근육 류머티스로 불리는데, 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
이와함께 가장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것이 '거북이 목 증후군'입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다 보면 목을 앞으로 길게 빼게 되는데, 거북이 목과 비슷하다고 해서 거북이 목 증후군이 라고 불립니다.
이런 환자들의 목을 X레이 촬영해 봤습니다. 활 모양으로 휘어져 있어야 할 목뼈가 앞으로 빳빳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이럴 경우 어깨와 목 근육이 부담을 받아 긴장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민경대/정형외과 전문의}
"근육이 긴장하게되면 신경을 자극하게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두통이 오게 됩니다."
심하면 눈이나 귀에 통증까지 불러올 수 있으며 집중력이 떨어져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따르게 됩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도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매시간마다 목과 어깨를 돌려가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