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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금 세리머니 '각양각색'

심우섭

입력 : 2002.10.11 18:15|수정 : 2002.10.11 18:15

동영상

<8뉴스>

<앵커>

오랜시간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있어서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선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 금메달리스트들이 보여준 다양한 세리머니를 심우섭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뜨거운 응원으로 힘을 더해 준 관중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야구 드림팀의 이병규는 순금을 확인하는 익살스런 제스처까지 보여줍니다.

독특한 금메달 세리머니는 모두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던 레슬링이 단연 최고입니다. 김인섭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치가 김인섭을 매트에 내리꽂아버립니다.

백진국의 금메달이 나온 뒤엔 거구의 김태우 코치가 비교적 작은 박장순 코치를 메다꽂습니다.

문의제는 생후 2주된 아들사진을 금메달 아래에 붙이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나래를 꺾은 일본 여자선수는 공중제비돌기로 넘치는 힘을 과시합니다.

북받쳐오르는 감정에 울음을 터뜨리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철승과 함께 금메달을 따낸 남자 탁구의 유승민, 여자 복식의 석은미와 이은실은 현정화 코치와 함께 거의 통곡합니다.

북한 역도의 리성희와 여자탁구팀도 시상대 맨위에 서는 순간. 마침내 꾹참던 눈물이 터져나와 응원단 전체가 한바탕 눈물바다를 이룹니다.

이밖에 기도세리머니와 키스세리머니 등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표현하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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