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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선이 이제 두 달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TV토론을 통한 후보들의 표심잡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대 대선때 까지만 해도 대규모 청중을 동원한 유세전이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대 대선때부터, 미디어 선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TV토론에 임하는 각 후보 진영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당사 안에 TV토론을 위한 모의 스튜디오까지 만들어 실전 연습을 하고 있으며 국정수행 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국민이 신뢰하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지도력이 있어야만 이 나라의 위기를 뚫을 수 있다."
노무현 후보는 TV 토론에서 개혁 성향으로 차별화함으써 ´노무현 바람을 재점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TV 토론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보고 안정적인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몽준/대통령 후보}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감정 없애야 하고 서울과 지방의 차별성을 없애야 한다".
SBS는 오늘(11일)밤 11시5분 정몽준 의원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네주에 걸쳐 노무현, 이회창, 권영길 후보의 순으로 대선 후보 토론을 생방송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