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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의 강북지역 재개발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됩니다. 시범 지구 3곳이 이달 말까지 지정돼 특화 도시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강북 지역의 재개발 방식이 구체화됐습니다.
도심인접지역과 외곽지역, 그 중간 지역으로 나눠 각각 시범지역이 지정됩니다.
도심 인접지역은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으로 적용해 건물 층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외곽지역은 자연경관과 환경보전을 최우선으로 해 용적율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후보지는 현재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을 비롯해 난개발로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도 포함됩니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주민들의 동의가 없어도 서울시가 직접 개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시정운영 4개년 계획과 함께, 강북지역의 개발 시범지역 3곳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발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용지를 떼어 놓고 하는 환지방식이나, 토지 전체를 서울시가 수용하는 공영개발방식 등으로 이뤄집니다.
{선권수/서울시 도시계획과}
"시범지역이 결정되는 대로 그 지역에 맞는 개발 방식을 선정할 것."
서울시는 우선 도로 처럼 공공성이 강한 시설은 공영개발로 하되 일반건축에는 최대한 사유재산권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