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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무려 85시간 동안 쉬지않고 인터넷 게임을 하던 20대 남자가 갑자기 숨졌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8일) 오전 11시쯤, 광주 시내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광주시 지산동에 사는 25살 김 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4일밤 10시쯤 PC방에 들어온 김씨는 무려 85시간 동안이나 인터넷 게임에 열중하며 PC방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오늘도 게임에 빠져있던 김씨는 화장실에 가기전 한차례 바닥에 쓰러져 피시방 직원의 부축을 받기도 했습니다.
{PC방 종업원}
"화장실 문이 닫혔다고 해서 가봤죠. 게임방 손님이 누워계셔서 문을 열고 맥을 짚어봤더니 안뛰더라구요."
김씨는 PC방에서 지내는 3박4일동안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전부를 PC앞에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훈/조선대학병원 신경정신과}
"도박꾼들이 한판만 더, 이런것과 똑같이 1분만 더 한다면서, 1분이 한시간이 되고 2시간이 되고, 하루가 된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중독자들에 대해 '1분만 더 증후군´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