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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8일 바레인과 8강전

정규진

입력 : 2002.10.06 19:56|수정 : 2002.10.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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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축구 대표팀이 모레(8일) 바레인과 8강전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은 중동세의 도전을 뿌리치고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해 대표팀은 실내에서 훈련을 가졌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를 주고받는게 훈련의 전부였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칩니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8강 상대는 바레인입니다. 준결승에서는 이란 또는 쿠웨이트와 맞붙게 됩니다.

지금까지 유독 중동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을 볼때 낙관적인 대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이동국과 김은중, 두 골잡이는 예선 세 경기에서 5골을 합작하며 골감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동국/축구 대표}
"중동지역의 수비수들이 몸싸움에 약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에 의해 슈팅을 하다보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처음엔 삐걱거리던 조직력도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공격수의 수비가담과 쓰리백 수비의 실수를 줄이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박항서/축구 대표팀 감독}
"선수들간의 의사소통이 조금씩 이루이지고 있고 감독이 선수들이 이해하는 정도가 숙지가 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일은 월드컵 스타 박지성이 합류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표팀은 이천수와 이영표, 최태욱까지 미드필더진을 4강 신화 멤버로 구축하면서 전력 상승의 효과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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