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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선전하고 있습니다. 여자골프 대표팀이 일본을 제치고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볼링, 남자 보디빌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전을 겸해 치러진 여자 골프 단체전 마지막 4 라운드.
여고생 골퍼 박원미가 파 4의 18번홀에서 시도한 칩샷이 홀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90년대회 이후 12년만에 우승을 확정짓는 극적인 버디입니다.
김주미, 임성아, 박원미가 출전한 여자 단체팀은 4라운드 합계 577타를 기록해 일본을 두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원미/골프 대표}
"솔직히 마지막에 어프로치할 때 그게 들어갈 줄 몰랐어요. 그냥 부쳐서 파만 해야지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아요."
개인전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주미는 4라운드에서 6오버파의 부진 끝에 일본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여자 3인조 볼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김수경, 차미경, 김여진 등이 출전한 우리팀은 18게임 합계 3천 805점으로 대만을 제치고 여자 개인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개인전 우승자인 김수경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3인조에서 금 하나를 추가한 볼링은 남은 경기인 남녀 5인조와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유승민, 유지혜가 출전한 탁구 혼합 복식에선 우리팀이 홍콩에 세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4세트를 내리 내줘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보디빌딩 85 kg 이하 미들급에선 강경원이 종목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