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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우리대표팀의 선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5일) 사격과 보디빌딩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치 않았던 금빛 총성이 사격장에 가득 울렸습니다.
첫번째 금표적지를 뚫은 종목은 남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강승균, 남형진, 최태우가 나선 우리나라는 1782점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중국을 두 점차로 제쳤습니다.
이어서 벌어진 남자 더블트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대표팀은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의 이상희까지 금메달 사냥에 동참하며 오늘 하루만 세 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승균/사격대표}
"기대하지 않는 종목이다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면서 금메달 딴 것에 대해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보디빌딩의 첫번째 금메달도 한국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가장 먼저 열린 60kg급. 조왕붕이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된 근육을 과시하며 맨먼저 황금의 포즈를 취했습니다.
뒤를 이어 70kg급에선 간판스타 한동기가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몸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대회를 3번이나 제패했던 베테랑답게 한동기는 대표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습니다.
{한동기/보디빌딩 대표}
"최고령이지만 잘 하면은 50 넘어서도 계속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계체조 철봉의 양태석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철봉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태석은 완벽한 연기로 9.8점을 받아 중국의 텅하이비, 일본의 히로유키와 함께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