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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비자들의 입맛이 갈수록 까다로와지면서 보다 싱싱한 식품을 공급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편의점의 계산기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아예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계산기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진열대 맨 앞줄에 가장 오래된 상품을 배치하던 전례도 과감히 깼습니다.
이 할인점은 제품마다 자체 유통 기한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유는 사흘, 계란은 이틀 등 모든 먹을 거리의 취급 기한이 허용된 유통기한의 절반 정도로 단축됐습니다.
{박정빈/대형할인점 직원 }
"우유는 하루에 1,2통 정도 남는데, 모두 폐기 처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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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물만두 포장해주세요."
{만두가게 직원}
"죄송합니다. 포장은 안됩니다."
27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만두 가게는 손님이 원한다해도 포장을 사절합니다.
{최금숙/만두가게 주인}
"퍼지고 덜 신선하니까 결국 손님이 불만족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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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자 전문점에서는 구운지 4시간이 지난 과자는 절대 팔지 않습니다.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퇴출 시각을 표시해 놓고 시간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은 과자는 가차없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갑니다.
{장원지/서울 연희동}
"다른 과자랑 달리 쫄깃쫄깃하고 금방 나온거라 신선해서 더 맛있어요."
유통업체들은 이런 신선마케팅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제조물책임법 즉 PL법에 따라 유통업자들의 책임이 강화된 것도 한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