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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의주 특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북한의 이런 변화에 기대를 갖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인천 등 서해권에 자치단체들도 덩달아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시 기업지원과, 신의주 특구 개발 계획이 나오면서 가장 바빠진 부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천시가 지난 98년 중국 단둥시에 조성한 산업단지가 중국은 물론 북한 신의주 진출의 교두보로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46개 업체에 100% 분양이 완료됐고, 7개 업체는 이미 입주까지 마쳤습니다.
{강상석/인천시 기업총괄팀장}
"평당 51,810원에 분양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 기업들도 분위기가 고양돼 있고, 직원들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경의선이 복원되면 그동안 걸림돌이 돼 왔던 산업 인프라 문제도 해결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인천과 경기지역 중견업체들은 공단 입주시기를 앞당기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성계/인따르시아 이사}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서 고민을 해 왔는데, 신의주 특구를 겨냥해 내년쯤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봇따리상이 주요 고객이던 바닷길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김광래/단둥국제해운 상무}
"신의주 특구가 개발되면 저희회사로서는 승객 증가는 물론 물동량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의주 특구의 길목에서 서해권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