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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역난방 요금이 내일(1일)부터 10% 가까이 오릅니다. 주민들은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난방 요금의 인상률은 평균 9.8%, 25평 아파트는 월 3,400원, 33평 아파트의 경우는 월 4,200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수도권 신도시와 서울 강남, 대구 등 전국 85만 가구가 대상입니다.
{김국환/한국지역난방공사 영업개발차장}
"연간 천 백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발전 자회사가 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불공정거래로 지적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요금을 인상하게 된 것이다."
공사는 또 내년 초 1.6% 정도를 추가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아파트 입주자연합회 등은 이번 인상안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인근에 열병합 발전소를 지어 생기는 이익이 1년에 1,650억원이나 되는 데 적자를 본다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행을 하루 앞두고 예고 없이 발표된 점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고성하/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
"앞으로 납부거부 운동과 아니면 주민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하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습니다."
공사측은 주민들이 단체로 요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