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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UAE에 1-0 첫승

정희돈

입력 : 2002.09.20 21:17|수정 : 2002.09.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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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에서 1-0 으로 이겼습니다. 박항서 감독체제 출범이후 첫승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앞선 두번의 경기에서 1무1패로, 단 한골도 뽑지못했던 축구대표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3분 아랍에미리트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필드골이 아니지만 이동국은 3게임만에 마수걸이 첫골을 성공시켜 그동안 골침묵의 부담에서 벗어났습니다.

후반 발빠른 최성국을 투입한 대표팀은 계속 우위를 지키며 결국 아랍에미리트에 1-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오늘(20일) 이천수와 최태욱을 좌우날개로 내세워 측면 돌파를 노렸으나 중앙으로 패스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격진들간의 호흡이 맞지않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된 쓰리백 수비는 여전히 상대의 기습공격시 자기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는등 불안한 모습을 극복 하지못했습니다.

대표팀의 목표는 우승, 골 결정력을 더 높이고, 수비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대표팀은 모레 쿠웨이트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뒤, 오는 27일 몰디브와 아시안게임 예선 첫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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