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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들, 고속도 휴게소 '절도' 조심

이병희

입력 : 2002.09.19 19:38|수정 : 2002.09.19 19:38

동영상

<8뉴스>

<앵커>

귀성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귀성객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털던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입니다. 한 남자가 차량 안을 힐끔 살피더니, 차에 몸을 기대고 손을 뒤로 돌려 차문을 조작합니다.

불과 몇 초. 차량문이 열립니다. 2명이 망을 보는 사이 차에 들어가 물건을 훔칩니다. 선물 세트를 들고 나와 유유히 자신들 차에 옮겨 싣습니다.

이들은 고향에 가는 들뜬 마음에 주의가 허술해진 귀성객들의 차량만 노렸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한 시민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히면서 결국 경찰에 현장 체포됐습니다.

{화면 촬영자}
"신고를 하고 나서, 계속 그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반복해서 다른 차량들을 털고 있더라구요."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승용차 3대에서 선물세트 등 모두 백 7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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