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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 나이지리아 여성 탄압에 '반기'

김경희

입력 : 2002.08.28 18:59|수정 : 2002.08.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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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이지리아의 가혹한 여성 탄압에 세계 각국의 미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오늘(28일)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오는 11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선발 대회에 참가하지 말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생아를 낳은 여성에게 돌팔매질 사형을 선고한 나이지리아 법원의 결정은 인권 유린이기때문에 이를 철회하지 않는한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불참하겠다는 나라가 많아져 대회가 무산될 위기에 이른다면 나이지리아 정부도 이 여성에게 관용을 베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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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대에서 이색 스노클링대회가 열렸습니다.

구정물에 머리를 담근 사람들은 늪지대 스노클링의 최강자를 꿈꾸며 열심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9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우승자마저 재미는 있지만 물속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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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다리 모두 성하지 않은 50대 크로아티아 남자가 물살이 거세기로 악명높은 영국 해협 횡단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지난 91년 유고 내전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하다가 팔다리를 잃은 필리피씨는 수영을 통해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전은 꼬박 하루를 헤엄쳐야하는 대장정이지만, 필리피씨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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