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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박항서, '우리는 광고 모델'

조지현

입력 : 2002.08.23 19:00|수정 : 2002.08.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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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히딩크와 박항서, 월드컵 신화를 이룬 명콤비지만 풍기는 이미지는 사뭇 다릅니다. 두 명장이 광고모델로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꺾이지 않는 강한 자신감과 리더쉽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한국기업들은 물론 네덜란드 회사들도 히딩크를 최고의 광고 모델로 꼽습니다. 국내 한 카드회사에 이어 한 보험회사가 이번엔 2년 계약에 20억원 수준의 모델료를 제시하면서 모델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로서는 역대 최고 액수입니다.

월드컵 대표팀의 어머니같은 존재였던 박항서 현 대표팀감독도 한 항공사의 모델로 출연합니다.

박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전념해야되는 시점에 광고모델로 나서는 것을 몹시 망설였다고 합니다.

히딩크 감독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허은경/광고팀 과장}
"박항서 감독님의 이미지가 뒤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하는 모습이 광고 컨셉과 맞아서 모델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이들을 모델로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어 월드컵팀에 대한 인기는 아직도 식지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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