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밤낮 기온차로 여름감기 '기승'

김정기

입력 : 2002.08.23 18:39|수정 : 2002.08.23 18:39

동영상

<8뉴스>

<앵커>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요즘 감기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랜기간 고생을 한다고 하니까 어린자녀나 나이드신 부모님을 둔 가정에서는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환자}
"처음에는 열감기를 앓다가 열이 떨어지면 콧물, 기침이 이어지는데, 그게 20일 정도 가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최근 일교차가 10도이상 벌어지면서 이런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20% 가량 늘어났습니다.

환자들은 큰 일교차를 견디기 어려운 어린이와 노약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성인들도 무리한 일상생활이 이어질 경우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인이 요즘 감기에 걸리면 참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몸살이 계속되고 치료를 소홀히 하면 한달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김순미/서울 대방동}
"기운도 없고 일어나지를 못하겠어요, 워있어도 온몸이 쑤시고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너무 쑤서요."

또 끊이질 안는 콧물로 코 속의 점막이 심하게 붓고 충혈되게 됩니다. 콧물이 끈적끈적하고 노랗게 변하거나 기침이 나흘 넘게 계속되면 합병증도 우려해야 합니다.

{김호정/성애병원 내과}
" 3, 4일 후에도 특별한 호전없이 감기가 지속되면 중이염 또는 2차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하고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뒤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태어난지 두돌이 안된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부모가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