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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강력 퇴치장치 개발

조민지

입력 : 2002.08.22 19:33|수정 : 2002.08.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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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지하철같이 붐비는 곳에서 소매치기 당하기가 쉽습니다. 이럴때 이런 경보카드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갑을 슬쩍 빼내자마자 소매치기를 알리는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비밀은 지갑 안에 넣어둔 작은 카드입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 카드에는 광센서와 스피커가 함께 내장돼 있습니다.

{변종화/카드 개발자}
"광센서가 네장돼 있어서 빛을 조금만 받기만 해도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따라서 어두운 주머니나 서랍 안에서는 조용하다가도 빛을 받기만 하면 쉴 새 없이 울려댑니다.

여성들의 경우 핸드백 속에 넣어두면 누군가 몰래 가방을 열려고 하는 것도 쉽게 눈치 챌 수 있습니다.

{김미란/서울 화곡동}
"지하철 안에서가방 때문에 불안해서 잘 때도 꼭 껴안고 잤는데 아이디어가 좋네요."

다만 주인이 꺼낼 때도 울리는 만큼 스위치를 껐다 켰다하는 수고는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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