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회창 후보, 대북 '평화정책' 천명

최영범

입력 : 2002.08.21 19:15|수정 : 2002.08.21 19:15

동영상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최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군사 대치 구도를 그대로 두고 "평화를 거론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며 "평화체제 구축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일회성 행사위주의 교류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후보는 그러나 북한이 긴장완화에 적극 나선다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한반도 평화 구축에 가시적 진전이 있을 경우에, 저는 북한의 가장 절박한 과제인 경제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후보는 특히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의 주도로 긴장완화와 교류 협력을 병행하면서 단계적 실천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평화를 위해 남북한과 주변4강으로 구성되는 '동북아 평화회의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