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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병풍' 맞서 '대통령 재산' 의혹

민성기

입력 : 2002.08.20 19:00|수정 : 2002.08.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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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오늘(20일) 대통령 일가의 재산 형성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병역 공세에 맞서 김대중 대통령 일가의 재산축적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통령 부부와 세 아들이 소유한 주택과 아파트가 시가 수십억원대에 이른다며 자금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국세청과 검찰은 김대중 대통령 일가의 재산증식 과정의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서 이런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줘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이 병역 의혹과 관련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부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 통째로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용태/민주당 사무총장}
"어떤 형태로든 제3의 힘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이런 의혹투성이 병적기록표는 나올 수 없는 것 아닌가."

또 한나라당이 재산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병역의혹을 희석시키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한나라당이 재산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전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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